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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인식 작성일 2019-09-16
제 목 나의 결혼원정기_2




호치민에서 식을 올린지 몇 일 안되었던 것 같았는데 어느새 9월 일이 너무 바빠서 아내에게 찾아가지 못하였다.

"자로" 메신저로 아내와 전통혼례에 대한 일정만 잡았다. 

업체의 중재를 통한 방법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그냥 아내와 의견조율을 선택했다. 

그래서 꽤 많은 돈이 들었다. 

여행 일정 9월6일 출국 9월7일 ~ 9월9일 시골도착 및 처가생활 9월9일 ~ 9월10일 오전 베트남혼인신고&싸인 및 호치민행(신부수업&가족마중) 혼인신고서의 주소는 태어나신 곳 주소로 되어있습니다. 

혼인관계증명서인가 거기 주소랑 동일하게 나와있을꺼에요. 

현주소랑 다름. 9월11일 호치민 관광 9월12일 시골행 및 가족상봉, 전야제는 처가쪽 식구들끼리 즐기시라고 빠짐.

호치민에서 들어갈 때 미니버스 2대 2틀 랜탈. 근처 처가 친척들까지 태우고 감. 

9월13일 전통혼례 및 호치민행 벤탄시장근처 "반미인"이란 곳 맛있음. 

9월14일 가족들 공항배웅 및 붕따우여행 신부친구커플과 동행 9월15일 호치민으로 와서 짐정리 후 한국으로 출국 

결혼식비 : 4000불 

찬조금? : 1500불 

결혼반지 : 1500불 

처가선물 : 1000불 

여행경비 : 2000불 

주머니 탈탈 털어서 다녀왔네요. 

참조하시라고 솔직하게 다 적어놨습니다. 

이 것은 절대 정답은 아닙니다. 

배우자분과 조율하시면 됩니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다면 무엇을 하시던 그 것이 정답입니다. 이번 일정을 진행하며 다시한번 국제결혼이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금액적인 부분보다 서로간의 배려와 이해라는 점입니다. 

나름 큰돈을 썼는데... 진짜 많이 싸웠습니다. 

싸우고 풀고, 싸우고 풀고.. 돈의 액수가 아닌, 서로간의 이해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 나이차에 따른 세대차이,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너무 많은 차이들이 더욱 더 보이더군요, 앞으로 노력해서 넘어가야 할 산들이 !!!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이 많이 듭니다. 

대화로 싸우고, 대화로 풀었으니까요.(물론 번역기를 통한 채팅...) 이 단순한 행위가 저는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먼저 진행한 사람으로써 작은 조언하나. 마음가짐을 철저하게 해주세요. 

맞선이 성사 되었다고 다잡은 물고기가 아닙니다. 

- 당신이 그녀를 평가하듯 그녀도 은근 당신을 평가합니다. 친철하게 소중하게 다뤄주세요. 이번 여행에 몹쓸 장면을 봤음... 생각하니 짜증나네.

- 민감한 부분이지만 제대로 된 성교육이 진행되지 않았어요. 천천히 진도를 빼세요.

- 추가로 기입하자면 때와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킨쉽하는 걸 그 누가 좋아합니까; 경제개념을 가르쳐 주세요. 갑자기 큰 돈을 만지면 무분별하게 소비를 합니다.

- 일정한 금액을 가지고 어떻게 사용할지 의논해 보세요. 답을 찾을 껍니다. 자신에게 맞는 신부와 대화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언성질러봐야 못 알아들어요. 많은 번역기들이 오역이 심합니다. 한번 더 확인해보시고 사용하세요. 

- 대화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돈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죠. 개인적인 이유로 아내의 귀국이 조금 늦어지긴 하겠지만, 그 날이 기달려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배필 만나십시오.


     

댓글
이보영  2019-09-17 10:03
김인식씨
2차 인터뷰 들어오셔서 오랫동안 체류하셨네요
저 이보영과 의논하셨으면 전통혼례 비용으로 1천불 정도면 충분했을텐데 너무 많은 지출을
하셨네요
보통 2차 인터뷰때 많은 신랑분들이 2박3일 정도 체류하고 전통혼례를 한다고 해도 1천불 정도
처가 장모님께 드리거든요
그러나 김인식씨께서는 오랫동안 머무시면서 좋은 체험도 하셨으니 신부님과 고운 사랑을
키워 가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인식  2019-09-17 22:11 | 삭제
네. 많은 지출을 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 이보영사장님 찬스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이해바랍니다.
전통혼례에 관해 많은 것을 알아보고 진행한 것이고,
저의 선택이고 저의 책임이니까요.^^ 후회는 없습니다.
남는 돈은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사용하겠지요.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생가하지만,
아직도 생각의 차이가 멀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을련지... ㅎㅎㅎ
아무튼 사업 번창하십시오.
윤철주  2019-09-20 02:49 | 삭제
2012년도 저를 보는듯한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사실..저도..당시 연봉이 팔천정도 되어서..

전통결혼식때 제 경비 제외하고 10,000$..(당시 매입 적용환율이 1,050~1,100원 정도)
가져가서..어디 사용 할 줄도 모르고..처제..1,000$주고..8,000$부모님 알아서 쓰라고 주고
나머지 1,000$는10$80장하고 1$20장은...동네 아이들도 주고 그렇게 그렇게 사용했네요.

처가집이 워낙 가난해서..
고향인 하우장에서도 못살고 빈둥 공업지구 게스트하우스 살고있는데..
장인 하시는 일이 주유원 인데 24시간 맛교대. 월 160$벌어서 집세로50$였는데.
비참한..수준의 하이스였어요.

이래..저래..웨스턴 유니온으로 집사라고 50,000$보내주고
다시 들어가서..가전제품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사드리는데..
10,000$..등등 끝이 없더군요..

저의 선택이고 저의 책임이라는 말 저도 당시에 했기에 와 닿아서..
덧글 올려봐요..

제가..이렇게 한건 부모님 한국 나오면 신경 쓸 부분이 많을까봐..
미리 방어 차원에서 선 집행했는데..(벳남 부모님 나오시면 자연스럽게 비자가 허용하지 않는 취업 목적에 근거를 두고 있어서..방어한거네요..형제 사남매 중 형과 여동생이 대법원에 근무중인.. 저로 인해..문제가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이었어요.. 또..법은 지켜져야 한다는게 제 논리이고 신조어.. )

근데..한국에서 결혼식하고..또..신혼여행도..초가집..
처제 전기 자전거 사주고..장인 오토바이 한대 새로 사드리고..

등등등..

그리고..십개월 지나자..장모님 임신 바라지..입국..
한달뒤 장인 입국..

원래..한번에 두분 모두 초청하려고 했는데..성남 모업체 장인이 나이가 환갑전이고 젊어서 안된다..장모님만..ㅋㅋ업체 진행하고..아이 엄마..아빠도 올 수 있다..돈만줘라..
그래서..1,000$줬더니..벳남 현지에서 어떻게 어떻게하더니..

한국업체는

비자 발급 절때 불가능이라 했는데.

베트남 현지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더군요..

...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회사에서 가르쳐주는대로 하겠네요..
여유있으니..해주면..돼지..이정도야..뭐..

근데..지인분들이 대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결혼하고 저축 제로..일년정도 지났는데..마이너스 인생이였습니다.

매일 퇴근하면 현관 문앞에 택배 물건 두세개..서너개..
자주 만나는 한베 부부..언니가 사줬다..

저희집에 오는 택배는..언니 물건이고..
저쪽집으로 가는 물건은 동생꺼구..

거짓말도 하는구나..인지한 시기가..이때쯤..
매일 택배 물건이 서너개씩..매일..이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물어본거네요..그리곤...알아서 하겠지..

사실 제 목표는 처제도 대학교까지 보내주고 싶었고..
아이 엄마도..다문화 센터외에 한글 교육 한군데 더 보내고..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보내고 싶었는데..
나중에 아이를 위해서..

근데..오로지 페이스북이더군요..
공부하라고 갤탭사줬더니 이불 뒤집어쓰고 게임..

김인식님 글 보니 제 옛날 생각이 나서 주절거렸습니다.

기숙사 생활할때..
당시엔 업체비용이 벳남 기숙사 서류 및 여자쪽 마담비포함해서..
계약 금액은 1300만원이였으나 2000$기숙사 대장한테 서류비용등으로 추가로
주는게 있어서 1500만원 안에..벳남 부인 휴대폰 구매 비용이 포함되어있어서.

기숙사 헨펀 다 똑같은데..제가 불편해서..
당시 갤노트2사서 가져다 줬다가..업체에 욕 많이 먹었는데..이것 말고도..여러가지로..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왜..그래야 했는지 알것 같네요.

부인 첫번째 사진 포스 멋지고 ..
김인식님도 미남이시네요..
박문수  2019-11-13 22:28 | 삭제
참 뭐라 댓글을 달수는 없습니다 저는 그 분들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을 하셔야죠 만약 제가 그나라에서 언어가 안돼고 또한 문화도 모르데...... 누구나 더나은 삶을 살기위해 결혼하고 사는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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