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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인식 작성일 2019-07-16
제 목 나의 결혼 원정기_1


이 업체를 이용하기전 먼저 개인 소개로 호치민에 다녀왔다.

그때 소개한 사람이 요구한 돈이 1800만원,

반 평생을 같이 살 사람인데, 사진한장으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어

페이스북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고 홀로 호치민에 만나러 갔다.

결론적으론 망했고, 지금으로선 그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후 결혼이 너무도 하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하며 꽤 많은 업체에 가입을 했었다.

결혼을 하고 싶으면서 국제결혼을 선택하는 이유로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같은 이유다.

유미정 실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친절친절~~상세상세~한 설명~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업체 중 이보영사장님이 안티가 꽤 많은 듯 하다.

유미정 실장님과 상담을 진행하는 중에 꽤 많은 비방문자와 전화를 받았다.

가입한 곳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아무튼 남 욕하는 사람중에 좋은 사람 없다는게 제 생각!!!

5월 18일쯤 미팅약속을 잡고 만나서 상담을 하다가 계약서를 작성하고 바로 계약금 송금 및 출국일정 확정

무엇인가 결정하면 미루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6월 바쁜 회사업무를 진행하면서 맞선에 필요한 서류를 맞춰 송부하였다.

요구한 서류를 모두 송부하고 중도금을 송금하였다.

7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다.

어느 덧 약속한 출국일이 다가왔다.

어머니는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으로 링겔을 맞으시러 가시고...

때마침 마누라(베트남)를 사정없이 때리는 어느 미친놈의 영상은 인터넷에 퍼지고..

시기가 좋지 않았지만, 약속은 약속인지라 복잡한 마음이지만 비행기에 올랐다.

사실 호치민에 도착한 후로는 한국은 잊었다.

첫째날 호치민 공항에 도착하니 통역아가씨가 나와 있었다.

재미있는 아가씨다. 통역 아가씨를 따라 차에 올라 호텔에 도착해 이보영사장님을 만났다.

이 곳의 글에서 처럼 유창한 한글을 구사하셨다.

사장님 왈 : 간단히 씻고 내려오시면 맞선 gogo

몇 번째 아가씨 였더라...기억이 잘 안나지만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말로만 듣고, 책에서나 읽어봤던 인연이라는 것을 이 먼 타국에서 느끼고 그렇게 만났다.

사실 지금의 아내를 보고 맞선을 멈출까 하다가, 다 만나보자는 욕심에 계속 진행했다.

역시나 나의 욕심은 의미없었다. 지금의 아내가 최고였다.

나는 이미 결정을 진작에 했고,사장님과 신부와 솰라솰라....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내 역시 좋다고 하였다.

아내는 다시 시골로 내려가고 나는 자유시간을 갖었다.

맞선전에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선택해야지란 생각을 갖었지만,

실상 아내를 만나고 나니 별로 물어본 것이 없었다.

반평생을 같이 살아갈 반려자이니 궁금한게 있다면 이보영사장님을 많이 이용하시기 바란다.

이보영사장님께서 알아서 잘 해주시기 때문에 크게 질문한 필요는 없겠지만;

아마 나의 태도를 보고 조금은 황당해 하실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두째날 간단한 오전 스케줄을 끝내고, 이보영 사장님 허락(?)하에 가져온 배낭을 매고 자유여행을 했다.

중간에 길도 잃어버리고...

걷다가 롯데마트를 찾아서 간단한 선물도 샀다.

가족들과 회사동료들꺼...

자유여행내내 시골에 내려간 아내생각에 마음은 편치 않았다.

아내는 오케이를 했지만, 처가댁 식구들까지 오케이를 해야 결혼을 하는 것인지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호텔로비에 앉아있는 이보영사장님을 만났다.

사장님 왈 : 신부측도 오케이 했으니 내일 시간맞처 정장입고 내려오라고..

잠이 오질 않았다.

편의점에 들러 마스크팩을 사서 팩도 하고...

팁 아닌 팁을 드리자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호텔이 최선입니다.

좋은 호텔은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즐기세요.

사장님께 물어 보왔지만 현지 법 때문에 사장님도 어쩔 수 없는 사항이라고 하시더군요.

호텔은 와이파이가 되지만 그외 지역에선 인터넷이 안되니 일주일짜리 로밍을 하고 가세요.

통역 아가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역기 사용시 인터넷은 필수 입니다.

같은 숙소일 경우 주위 100M내에 편의점 및 세탁소가 있으니 이용하세요. 저렴합니다.

자유시간을 이용해 여행하실 때는 호텔 명함 하나 가져가세요.

비록 택시비는 바가지를 쓸 수 있겠지만, 숙소까지는 올 수 있습니다.

여행준비물에 적혀있는 비상금(개인용돈) 보다 더 가져가세요.

100불만 가져가시면 심심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300 ~ 400불이 적당한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용도이니 업체에 요구할 필요도 없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세쨋날 참 정신 없었던 오전이었습니다.

생전 처음 마주하는 처가댁 식구들과의 인사 다행이도 다들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정신없이 진행자와 사진사에게 끌려다니면서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신부는 어찌 이쁜지...화장이 참 잘되었더군요. ㅎㅎ 땀과 비비크림, 그리고 눈물까지 정신없는 결혼식 이었습니다.

아마 결혼식을 하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결혼식 후 신부 식구들은 다시 시골로 내려가고,

신부는 저와 같이 숙소로 이후 정해진 스케줄 이외의 자유시간에는 아내와 함께 여기저기 호치민 구경을 다녔습니다.

숙소에만 있기에는 그 시간들이 너무 아쉬었서요.

짧은 기간 아내와 좋은 추억을 갖고 싶어서 진짜 많이 돌아다녔네요.

아내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서 정해진 스케줄 이외엔 통역 아가씨 찬스는 안썼습니다.

눈치코치+바디랭구지+번역기를 사용하면서 놀았어요.

근데 사진을 별로 안 찍어서 아쉽네요.

더 가져간 비상금으로는 신부와 돌아다니면서 맛난 것도 사먹고 선물도 사주었습니다.

이것 저것 다 사준다고 하여도 저렴한 것만 고르는게 이쁘더군요.

사실 비싼 것도 사줄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면 헛바람든다는 조언도 있고...

헛바람이란게 여자의 기대치를 처음부터 너무 올리면 나중에 힘들다는...

아무튼 그럭저럭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날 수 목 금 삼일이란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

눈뜨니 토요일 새벽이더군요. 전날 밤에 미리 짐을 대충 꾸리고,

다음날 아침 곤이 잠든 아내를 깨웠습니다.

이별의 순간 공항앞에서 너무 오래있으면 눈물이 날껏 같아서 일부러 후다닥 해어졌습니다.

통역아가씨한테 부탁해서 한글 학교 빼먹지 말고 열심히 다니라는 말을 전하고 꾸욱 안아주고 그렇게 이별을 했네요.

토요일날 귀국하였지만 아직도 아내의 모습이 선합니다.

영상통화하다보면 울먹이는게 안쓰럽지만... 또 보고 싶군요.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더 많지만 더 열심히 살면 모두 잘 되겠죠.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유미정실장님. 베트남에서 고생하시는 이보영사장님.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한국에 들어오는 날까지 잘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시는 예비신랑분들이 계시다면 이왕 결정하신거라면 고민하지 말란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으니까요.

아무튼 전 너무 좋네요. 파이팅 하십시오. 


     

댓글
이보영  2019-07-16 17:42
김인식님
생생한 후기를 남기셨네요
별로 잘 해드린것도 없는데 칭찬을 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착한 신부님을 만나셨으니 고운 사랑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신부는 한국어 학당 다니는 동안 저 이보영이 잘 보살피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김인식  2019-07-17 10:11 | 삭제
아하하... 이런 후기라도 올려야 우리 아내
한번 더 신경써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ㅎㅎ
잘 부탁드립니다. ^^
덕분에 좋은 아내를 맞이해서 감사합니다.
이거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수고하세요.
김재윤  2019-07-18 15:03
다녀온듯 있는 그대로 글 올려주셔서 국제결혼 생각하는 입장에서 많음 도움이 되네요
좋은 아내 만나신거 축하드리고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김인식  2019-07-19 11:22 | 삭제
상담부터 시작하시고, 천천히 준비하셔도 됩니다.
결정하셨다면 시작하는게 중요하죠.
아무쪼록 좋은 분 만나십시오. ^^
유미정  2019-07-18 15:06
마음에 드는 신부 만나셔서 좋아하시니 제 마음이 뿌듯합니다
시원시원한 성격대로 신부님과의 관계도 막힘없이 쿨하게 유지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쭈욱~~~ 행복하세요^^
김인식  2019-07-19 11:20 | 삭제
실장님 덕분입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도움받을 일이 많을 듯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준호  2019-08-04 09:14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결혼을 생각중에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좀 걱정이 되네요
김인식  2019-08-05 09:03 | 삭제
금전적 문제가 아니라면 도전이 최고입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세월만 갑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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